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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오토바이 운전 방법, 그리고 비상깜빡이

  • 주의, 속도와 비상깜빡이
    1. 과속은 현실이다.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하는 나 뿐만 아니라 외곽 다니는 차들도 99%는 과속을 한다.
      과속을 안 하는 차는

      카메라 앞에 있는 차
      과적 혹은 흔들리거나 충격이 가면 안 되는 어떤 것을 실은 차
      정말 극초보

      이것 말고는 없다.
      다 과속한다.
      퀵은 기본적으로 쿼터급 이상 이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과속 때문인데
      적당히 80km 로 외곽 퀵을 하겠다? 이게 오히려 더 위험하다.
      하루걸러 한 번 정도는 무조건 동차선 추월, 똥침 당함.
      혹이라도 야간에 17번, 45번 39번 남부쪽을 타면 국산 쓰레기 대림 q3로 140을 쳐도 이걸 똥침때리는 놈도 있다. 과장없이 레알로.
    2. 법보다는 생존이다.
      내 앞이 뻥 뚫렸는데 80km 로 룰루랄라 가다가 오토바이 새뀌가 디질라고 하며 위협하는 동차선 추월에 놀라 혼자 슬립, 중앙선을 넘거나 가드레일을 박아 죽으면 접촉의 흔적은 없고 CCTV 도 없고... 그냥 개죽음임.
      지금도 비상깜박이를 켜고 다니나?
      뒷차를 헷갈리게 하거나 열받게 만들면 정상적으로 추월했을 사람을 오토바이 쉐끼들은 능지가 딸리나 왜 모조리 바상깜박이를 켜고 지롤이야 하면서 추월을 해도 동차선 추월로 위협해버릴 확률을 당신 스스로가 높이는 거다.
      만약 내 뒷차가 지금 마누라랑 이혼하고 오는 길인데 내가 비상깜박이를 켜고 간다?
      위협당할 확률 90%임.
      이걸 이해못한다고?
      비상깜박이를 켜야 후방 시인성이 좋아진다 라는 사람들 많더라....
      하긴 뭐 전 인류의 50%가 아이큐 100 이하라는 통계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3. 야간 전방확인은 앞차의 도움으로
      내가 여러 글에서 내 앞을 뻥 뚫리게 그냥 놔두면 안 된다는 소릴 했는데
      첫째는 위 동차선추월/똥침과 같은 뒷차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야간 노면 확인.
      앞차와 일정 거리 붙어서 앞 차가 비춰주는 라이트 범위까지 멀리 노면을 확인해야 하며 여기에 필요한 게 좌/우 바퀴자국으로 쏠린 운전
      오토바이는 헤드라이트 아무리 밝은 걸 박아넣어도 커브길 만나면 거의 장식품이기 때문.
      만약 차가 하나도 없는 강원도 어디 야간운전이다... 이때 좌커브면 우측 노견에 박힌 표지판, 우커브면 중앙선에 박한 반사판을 본다. 즉 전방을 보는 게 아니라 길바닥을 봄.
      이 반사판은 헤드라이트 각에서 완전히 벗어나도 산란되는 빛으로 보인다. 보통 도심이나 가로등이 있는 길을 타니까 별로 실감하지 못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노견에는 표지판이 없는 도로도 많으나 중앙선 반사판은 완전 깡촌 시골길 빼고는 다 있음.
      어설프게 가로등 있는 길보다는 차라리 완전히 깜깜한 길일수록 반사판은 더 잘 보이므로 커브각을 멀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운전을 애초에 회피하기 위해 앞차를 따라붙는 게 좋다.
      어중간한 속도로 가다가 뒷차가 쌩~ 지나가고 나면 순간적으로 눈이 암전에 걸리고... 이게 더 위험하다.
    4. 다시 한 번 비상깜빡이
      예전 글을 쓰던 시점에서는 딸배용 오토바이를 개인에게 리스해주는 곳은 없다라는 얘길 했는데 언제부턴가 생겼고 지금 검색해보면 쿼터급까지는 소액의 보증금으로 누구나 리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뭏든 이 영향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길거리에 보면 포르자 엑스맥스 딸배가 아주 흔하다.
      배대든 퀵이든 일은 예전보다 적게는 1/3 많게는 반이 날아가버렸는데 오히려 딸배들은 큰 오토바이를 타고다닌다??
      예전에는 쿼터급 이상을 탄 딸배를 보면
      배달대행 셋팅이면 지사장이거나 적어도 하루 12시간 이상을 조지는 관리자고 퀵셋팅이면 적어도 10만키로 이상 경험이 있겠거니 판단해도 무방했다.
      오토바이 경험 일천한데 150이상 나가는 오토바이를 끌고 외곽에 나가면 딱 한 번 도발에 아다리되어 일찍 죽어버리기 때문에 쿼터급 이상 끌고 외곽 다니는 퀵은 10만km 이하가 없다고 판단해도 된다.
      이들은 비상깜빡이를 켜고 다니지 않는다.
      PCX 이하가 비상깜빡이를 켜고 다니면 그 중에는 오늘 처음 운전하는 놈도 있고 해봤자 시내 100km 이하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쿼터급 이상에 비깜켜고 다니는 애들 보면 시한폭탄불빛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와 무슨 상관?
  • 요약
    1. 과속 안 하려면 딸배하면 안 된다.

      당신이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흐름은 맞춰 줘야지
      내 앞이 뻥 뚫렸는데 내 뒤로 옆으로 차가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면 안 된다.
      이걸 이해못하면 당신은 오토바이 타면 안 된다.
      당신이 뭔가 급한데 1차로 정속 50km 김여사가 가고 있으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지만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어휴 저런 빡대가리로 차를 몬다고~하는 짜증이 발동되는 것과 같다.
      내가 성질 더럽다고 말하면 그래 니 말이 다 맞다.
    2. 비상깜박이 켜고 다니지 마라.

      딸배하고 다니면 말 안 해도 사람들이 다들 모자란 줄 안다. 그걸 꼭 광고하고 다녀야 하냐고.
      단순히 조롱만 하는 게 아니라 오토바이로 뒷차를 빡치게 만들면 뒷차는 오토바이의 좌든 우든 차선을 물고 위협하며 지나감. 경력 없는 딸배는 놀래서 혼자 슬립.
    3. 앞차의 한쪽 바퀴자국을 따라 간다.

      영상엔 자루가 나왔지만
      내 경우 팔레트도 나온 적이 있고 빵박스(노랗게 높이 한 15~20cm 되는 플라스틱 박스)도 있고, 청솔모, 비둘기 등 온갖 경험이 많은데
      특히 겨울에 차들 바퀴자국 사이로 빙판만 남은 경우
      예를 들어 화성 마도 같은 화물차 많은 외곽을 가면 바퀴자국 사이로 모래가 깔린 길 등.
      이걸 꼭 겪어봐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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