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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해석

2차 배민 배달고수 클럽 시스템적 해석

  • 배민 배달고수클럽을 이해해보자
    23년 장마기간 3주 동안 배민이 배달고수클럽이란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그게 위 그림의 좌측이고 이에 대한 해석은
    이 글

    근데 그때는 장마기간 3주간 반짝 했단 말이지...근데 이번엔(위 그림의 오른쪽) 매달 초기화된다는 걸로 봐선 당분간은 해보겠단 말 같은데...
    과거 이벤트는
    건당 1포인트 + 서울 중심지역 한정 건당 1포인터 + 비오는 날 건당 2포인트 로 상당히 빡세지만 보상도 높았는데
    이번엔 건수와 출근일수 두 조건만 붙여서 장벽을 많이 없앤 만큼 보상도 낮춘 차이가 있다.
    1. 월 750건이 아니라 굳이 25일 이상을 붙였을까?
      과거 비오는 날 건당 2포인트와 같은 의도가 있는데 비온다고 2배씩 퍼주는 것보다 이쪽이 회사에 이익.
      추운 날, 눈/비 오는 날, 바람부는 날 아예 안 나가는 딸배들 많지?
      그런 사람은 월 25일 조건 맞추기 힘들다.

      나가서 1건만 하고 오지뭐 그것도 맞는데 실제 해보면 쉽지 않다. 추운날에는 발로차면 데굴데굴 굴러갈 만큼 많은 옷을 입는 것도 일이며 비오는데 우비입고 나가서 1건만 하고 온다고? ㅋㅋ
      전업딸배 우대로직이다. 평생 딸배만 하라는.
      예를 들어 소년가장으로 빡세게 콜타지만 1주일에 2번 공무원 학원에 가야하는 사람은 건수 많아도 낮은 보너스. 왜? 공무원 합격해서 탈딸 할 확률 있는 놈이니까.
    2. 23년에 했던 내 해석이 여전히 진행중이란 말이다.
      23년의 내 해석에서 배민이 굳이 이러이러할 때 건당 포인터 +1점같은 식으로 이벤트를 들고나온 주 목적이

      지수배차의 개념을 기사들에게 떠먹여주는 것이며 그들이 언급하지 않은 지수가감 조건 수백개가 이미 존재하니 지수관리하라는 경고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지수배차를 이해하지 못한 많은 기사들이 수학점수 평균 25점처럼 기사지수 개판인 상태라는 것.
      전교생 수학평균 25점이면 40점 맞은 놈이 20점 맞은 놈보다 2배 더 수학 잘 한다고 얘기할 수 있나?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 논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과거 글에 있는데 보거나 말거나 하고

      자....
      배민과 쿠팡은 이미 넘사벽의 딸배귀신들, 하루 80건 이상 하고, 12시간 이상 하고, 1년 350일 쯤은 나오는 애들.... 이런 기사는 어느 정도 확보했다. 난 그렇게 본다.
      내가 여러 글에서 내가 배민 프로그래머라면 이런 기사한테는 무조건 월 천만원 맞춰줌. 오더가 없으면 미션으로라도.
      라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괴수는 이미 확보했다.
      문제는 아무리 괴수라도 이들로는 한계가 있다.
      즉 이제는 과장급 딸배 확보가 필요하다.
      25일 출근에 750건

      딸배를 전업으로 비교적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어려운 미션은 아닌 반면
      전업으로 해도 나처럼 술이나 쳐먹고 비오면 안 나가고 열받으면 들어오고 인생 꼴리는대로 노는 놈에게는 매우 어려운 미션이다.
      진짜다.
      딸배 안 해보거나 이제 겨우 1달 되었다...인생 처음으로 오토바이 6개월째 타는데 난 딸배 재밌다... 수준이 아니라 1년 이상 된 사람은 알 것이다. 이게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 미션인지.
      배민은 굳이 배차 보너스라는 두루뭉실한 미끼까지 달았단 말이지?
      다른 글에서 내가 프로그래머라면 거절패널티에 따른 지수감점은 어떤 이벤트로도 복구 안 해준다라는 독설까지 했는데
      이 블로그 전체에서 주장한 논리가 큰 맥락에서 맞다면
      이 이벤트는 기사지수 초기화해주겠단 말이 아니라 1달간 버퍼를 걸겠다는 말
      1. 신규기사의 경우 서버평균지수 +10% 같은 버퍼가 걸린다고 했다.
      2. 플러스에 가입하면 역시 자신의 원래지수에 x%의 지수가 추가된다고 했다.
      3. 마스터에 성공하면 역시 1개월 동안 x%든 아니면 x포인트든 지수에 버퍼가 걸림
      바로앞의 글에서 나는
      괴수가 50건 하는데는 8시간 걸리지만 우리가 50건 하는데는 12시간이 걸린다.라는 소리를 했는데
      이번 이벤트 역시 괴수는 식은죽먹기로 깨지만 서버 하위 50% 이하 지수의 기사는 25일 출근에 수시로 콜사, 길바닥을 다 견뎌야 깰 수 있다.
      법사캐릭을 쫄로 데리고 다니는 투컴을 한 번도 안 해본 놈한테 1달간 공격력 2배 버프를 걸어줘봐라. 그 다음부터 어케되는지.
      만약 나라면 굳이 배차 보너스라는 걸 언급한 이상 서버평균 지수를 무조건 넘겨주고 거기다 자기 원래의 기사지수 에 x% 추가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개판쳤던 하꼬기사라도 정신차리고 저 미션 달성하면 신규가입 수준의 버퍼가 1달간 걸린 콜을 받게 된다는 뜻.
      당연히 기사지수 1천점의 기사가 저 미션을 달성했다고 해서 기사지수 1만점 괴수와 동등한 배차를 받는 게 아님.
    3. 갱생의 기회가 또 한 번 주어졌다.
      기사지수가 높을수록 꿀콜이 많이 꽂히고 엮어가기 먼저 꽂히는 반면 기사지수 낮으면 어쩌다 똥콜, 길바닥 대기가 당연하다고 여러번 말했다.
      즉 이 말은
      플랫폼에서 한 번 지수 나락가면 그걸 성실이나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그런데 이번 이벤트는 괴수들의 오더, 괴수들의 미션까지는 개방하지 않지만 노력이 가상하니 일단 1달간 서버 평균 이상의 오더를 볼 기회는 줄께...
      이 이벤트는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라 기사지수를 올리는 이벤트다.
      물론 배민이 두루뭉실하게 배차보너스를 던졌기에 실제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예를 들어 원래 기사지수에 단순 x% 만 했을 경우 10점짜리 10% 추가해봐야 11점이니까 전혀 못 느끼는 반면 서버평균지수 위에 올려놓으면 51점이 됨. 약간은 차이를 보겠지.
      이건 그냥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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