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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해석

배달대행, 퀵서비스, 기타 물류 플랫폼에서 AI 배차가 무서운 내면

  • 내 글을 대충 읽으면 모순이 있다.
    1. 클라이언트 풀 방식 프로그램을 겁나 깐 후
      클라이언트 풀 방식의 배차프로그램 에 대해 망해야 한다 면서 개거품 물고
    2. 전면적으로 AI 배차프로그램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
      여러 글에서 AI배차(지수배차) 를 적극적으로 찬양한 후
    3. AI 배차에 대해 경고
      여기서는 지수배차가 앞으로 3년 안에 퀵서비스까지 들어오고 배달대행이나 퀵서비스에서 최저시급이 무너지는 게 당연시될 것 이라며 딸배들끼리 조직적으로 대응할 딸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개소리까지 시전
  • 요약
    1. AI 배차는 상대평가다.

      AI 자체가 현대 반도체 개념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출현하기 이전까지는 사기라는 얘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주저리주저리 쓴 적이 있는데
      단정적으로 말하면 현 시점 AI = DB + 지수계산 + 확률
      의 무한삽질을 자본주의 기호에 맞게 포장해서 보여주는 단계
      위 문단에 대한 설명은 일단 생략하고
      상대평가를 하게 되면 기념비적인 RFC 791조차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X잡대 컴공과 수석을 할 경우가 생긴다.
    2. AI 배차에서는 당신이 최고의 기사가 될 필요는 없다.

      핵심은 당신 옆에 있는 딸배를 이기면 되는 것.
      내가 지수배차의 여러 글에서 설명했듯 예를 들어 관악 생각대로 전체 기사 중 지수 1위는 1만점의 A 라면
      당신이 10001 점을 받아 A 를 이길 고민을 해야 할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A 는 지금 봉천동에 있으니까 신림동 버거킹 앞에서 대기타는 당신은 당신 주위의 어떤 딸배만 이기면 되는 것.
    3. 집단에서 개인을 철저히 찢어놓는 게 AI

      난 여러 글에서 사용자(플랫폼)나 프로그래머가 악랄하다 할지라도 수학적 로직 자체는 정직하다는 말을 했다.
      당신의 출근/처리건수/소요시간/수락률.... 지수가 얼마인가를 연산해 최종적으로 당신은 1000점!. 이라고 뱉어내는 로직은 정직하다. 이건 진짜다.
      문제는
      을끼리 경쟁하고 싸우고 적대시하도록 만드는 로직도 이미 포함되어 있다는 것
      아무 근거는 없다. 그러나 아랫것들을 컨트롤하는 제 1단계가 저거다. 당연히 포함되어 있음.
  • 설명
    1. 달리 설명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내가 노가다 잡부를 오래 했는데
      예를 들어 같은 현장에 나 포함 3명이 일을 갔어. 일당 12만원으로.
      가보니까 좋아.(지금 새벽 1시 40분인데 이 골목에 딸배들 오토바이 후까시넣고 난리났다. 제발 좀!!!) 룰루랄라~ 하고 있다가 일 끝났는데 오야지가 오더니
      김씨와 박씨한테는 수고했다면서 15만원을 주고
      나에게는 약속한 일당12만원을 줘
      이 시점에서 일에 대한 판단은 오야지의 고유 권한이고 난 12만원이란 금액을 받았으므로 여전히 룰루랄라~ 할 수 있는 인간 있나?
      오야지(사용자/플랫폼/지사장/프로그래머)에 대한 반발은 강하지만 즉흥적.
      반면 시간이 지나면 난 이 반발을 김씨와 박씨에게로 돌리게 된다.
      내가 15만원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와 같은 수준의 만족감을 주는 게
      김씨와 박씨가 15만원을 못 받게 만드는 것이다.

      니가 나쁜놈이라 그렇다면 할 말은 없는데
      나는 인간심리의 이 문제에 대해 확정적으로 답을 내고 있다.
      즉 오늘은 두사람은 15만원을 주고 하나는 12만원을 줬으니까 당장은 손해지만 내일,모레, 시간이 지나면서 김씨와 박씨에게도 일은 많이 시키고 돈을 적게 주려는 게 사용자의 최종이념인데 가장 하꼬중의 하꼬가 사용자의 목표에 동조하게 되는 것.

      AI는 이게 프로그래밍 로직에 포함됨.
      증거는 없다. 그러나 내가 고졸딸배인데 이 생각을 한다면 나보다 잘 난 놈들이 이걸 안 하고 있을 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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