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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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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이니까 낮술먹고 하는 개소리다.
사실 요즘 퀵서비스 시장이라면 내 처지에 일요일이라도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인생 뭐 있나.. 퍼 마시다 죽는 거지.
한전에서 독촉장이 날라왔네...띠용!!
네이버 블로그에서 여기 티스토리로 도망치면서 철저히 사담은 안 하리라 다짐했는데 까짓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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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이니까 낮술먹고 하는 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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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없는 대기업, 플랫폼이 시사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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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9620원, 이걸 깨는 게 목표다
법적으로, 사용자가 되면 이를 깰 방법이 없지?
아니다. 있다.
(아마도 이 블로그는 현재 네이버나 구글 검색은 안 되니까)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오토바이 타고 뭔가 배달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을 사람인데...
오토바이 배달대행 뿐만 아니라 퀵서비스, 대리, 택시, 화물... 등 모든 물류 플랫폼에 최저시급의 폭탄이 떨어진다.
장황하게 풀어 써봐야 어차피 딸배 무식하잖아
내가 직접적으로 얘기할께내가 배민/요기요/쿠팡... 앞으로 인성을 대체할 그 어떤 퀵서비스 플랫폼 프로그래머라면
지금보다 훨씬 가혹하게 당신(오토바이기사, 대리기사, 용달기사 등) 을 굴릴 수 있음.
정말 99%도 아니고 100% 장담하건데 당신들 노예로 만들 수 있음. -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측정할 방법이 없다.
흔히 민노총이나 현대노조 등을 언급하면서 겁나 까대는데... 물론 사용자나 경영자가 이를 까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딸배하면서, 택배 상하차 하면서, 노가다 하면서 이걸 까는 건.... 진지하게 아이큐 검사하거나 지적 장애인 보조금 같은 거 알아봐라.
농담 아니다.
사람 모인 곳에 불법과 편법 없는 곳이 없는데 노조 역시 마찬가지...
당신이 좌든 우든 빨갱이든 태극기든
퀵서비스 하기 전 오랫동안 일당잡부 노가다를 하다가 어깨통증 때문에 갑자기 퀵서비스로 전향한 놈인데 자... 몇 년 전 노가다 일당잡부 12만원이었단 말이지.당신 노가다판에서 하는 일이 하루 12만원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실제 노가다판을 겪어보면 같은 일당 12만원이지만 80점 수준에 있는 사람도 있고 0점 수준에 있는 사람도 있다. 똑같이 12만원.
정말 웃긴 건 일당 12만원이 아니라 함바값도 아까운 놈들이노가다 후기
를 쓰고 그게 인터넷의 정답처럼 퍼진다는 것.
잡소리 집어치우고 인간은 그 개체 각각의 역량/성향이 다르다.논리적 오류이지만 인간은 누구나, A가 B를,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계량할 수 없다는 대원칙을 지키면서도 공존하기 위해 어거지로 쥐어짜낸 합의
이걸 최저시급 9620 으로 컷트라인을 정하는 건 명백한 논리적 오류.
좀 극단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당신이 일당 12만원
이란 건 어떤 근거도 없다.
좀 더 극단적으로, 한나라당 및 그 아류들의 이념대로 시스템을 뜯어고치면
일당 5만원짜리 노가다 시스템도 지금 현재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 있고 일할 사람 널렸다.
최저시급의 법적 제한을 무시하고 나보고 일당잡부 노가다 플랫폼 프로그래밍을 하라면 100% 5만원짜리 만들어냄.
누가 그딴 걸 하고 있냐? 차차리 실업급여 받거나 딸배를 하거나 택배 상하차를 하지
라고 할 사람 아직도 있을까 모르겠는데.... 아이큐 검사 해봐야 된다. 진심.
노가다 일당 5만원을 구현할 수 있다면 실업급여와 상하차와 딸배는 온전할 것 같나?
민노총과 현대차 노조가 당신과 아무 관계 없을 것 같지? ㅋㅋ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난 침묵했다. 난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
그 다음에 그들이 노조를 덮쳤을 때 난 침묵했다. 난 노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마르틴 뉘멜러- -
딸배 및 기타 특고는 이 최저시급의 벽을 깰 방법이 존재한다
아니... 시발...진짜.... 배달 오토바이에 딸통이 필수인 것처럼 머리가 달렸으면 생각이라는 걸 해봐라.(죄송ㅠㅠ 지금 술 많이 먹음)
일반 기업에서 왜 1.5배의 연장수당과 야간수당을 주면서까지 일을 시키는지?
딸배 및 기타 딸배류(?) 를 고용(?) 한 기업에서는 최저시급을 지켜야할 이유가 없다.
자... 당신이 최저시급의 법적 테두리에서 예외인 사용자라면 뭘 하겠는가?
당신이 머리도 좋고 프로그래밍도 할 줄 안다면 뭘 하겠으며 어떤 로직을 심을 건가? -
지금, 아직도 다행스러운 것은
저들이, 사용자가, 플랫폼이, 일말의 양심인지 아님 능력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삽질하고 있다는 거.
외제차 몰고 차팡 하는거... 본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 사회 구석구석에 그런 사람 많다. 택배 상하차 하루 하겠다고 대구에서 관광버스 타고 졸면서 옥천CJ 올라오는 사람? 겁나게 많다.
부정하고 싶겠지?
일당 12만원 노가다 잡부를 일당 5만원짜리로 만드는 플랫폼 프로그래밍하라면 100% 난 만들 수 있음. 김양식장과 노가다와 저인망 어선... 이 사회 밑바닥을 두루 경험한 난 이걸 확신함.
지금 당신이 시급 2만원 어쩌고, 일당 12만원 어쩌고... 다 개소리고 그거 갈아치울 사람 널렸음. -
그래도 끝까지 부여잡고 싶겠지
ChatGPT 와 당신을 비교해보고, 그러고도 당신에게는 최저시급 9620원의 가치가 당연히 있다고 확신한다면,
정말로 누군가의 투쟁의 결과물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에게 9620의 가치가 절대적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심각한 정신병자다.
지금 인터넷에 정신병자들 널림.
다음 물결을 준비하라는 건 아니다. 나나 당신이나 그냥 술만 마시면 됨.
다만 우리가 딸배든 알콜중독자 딸배든, 상황을 대처하진 못하더라도 상황을 해석함에 있어서 대가리에 총맞은 상태로 하진 말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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