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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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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차란 지수배차다..
지수배차
라는 용어는 내 임의로 정한 것인데 인터넷 어디에서 이 용어를 봤다면 99% 내 예전 네이버 글에서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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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차란 지수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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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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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차란 지수배차다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업무 중 플랫폼의 배차프로그램과 반응하는 하나하나가 모두 서버에 저장되어 일부는 실시간으로, 일부는 하루 한 번 기사의 지수에 반영된다. -
가장 중요한 건 거리지수다.
거리지수 + 기사지수로 최고점의 기사에게 최고점의 오더(시스템상 가장 꿀콜)가 가장 먼저 푸시된다. -
지수는 기사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오더를 플랫폼에 내린 발주처(음식점,퀵사 등)자체에도 지수가 있으며 오더 하나하나마다 고유번호가 있고 지수가 연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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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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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수가 무서운가
나스닥지수/블로그지수/
블랙핑크지수...
블로그지수는 많이들 들어봤을 거고 요즘은 유투브 알고리즘도 많이 들어봤을 거다.
기술적으로컨텐츠 하나하나의 내용 + 그 컨텐츠를 클릭한 제3자의 반응통계
, 이를 연산하여 결국은 그 컨텐츠 출처(사이트/블로거/유투버)의 지수를 매기겠다는 것.
한 번 이 로직에 찍히면 그 출처의 컨텐츠는 절대 검색에서 앞에 보여주지도 않고 추천에서도 제외된다. 그렇다... 네이버에서 저품질 블로그라 부르는 것도 이 로직에 찍힌 것.
로직에 찍힌다는 말은 따로 관리를 하거나 사람이 손댄다는 말이 아니라 큰 수치의 지수 마이너스를 뚜드려 맞았다는 말이다.(물론 불법이나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는 필터링에 걸리면 마이너스가 아니라 블럭처리를 시키는 로직도 있기는 함)
단순히 컴퓨터가 점수를 매기는 것이라면 플러스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를 받아도 다시 플러스를 쌓아서 복구하면 되겠네?
하는 의문이 들어야 정상인데 그게 매우 어렵다.지수 연산 == 통계, 확률 연산따라서 샘플이 많을수록 가중치가 증가하는데 큰 수치의 지수마이너스를 한 번이라도 받게 되면 샘플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일평균 클릭수가 10만이 나오다가 지수 마이너스 한 방 맞은 후 1만이 나온다고 할 때 서버가 1만개의 샘플만 갖고 연산하고 지수에 반영한다는 뜻.
오토바이나 화물, 대리, 택시 등에 이 개념을 그대로 적용하면
어떤 행동으로 큰 지수하락을 맞았을 때 그걸 복구하려면 서버가 연산할 수 있는 샘플이 필요한데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일을 해야 서버가 샘플을 분석할 것 아닌가? 그런데 난 이미 마이너스라 오더가 안 들어오는데??이렇게 되면 계정을 다시 뚫든가 아니면 아무도 잡지 않는 최악의 똥콜이라도 잡아서 유배지 경쟁자 없는 곳만 돌며(기사지수가 낮아도 거리지수 때문에 들어온다) 어떤 오더든 일단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
거리지수는 조작해봐야 실익이 없다.
단기간 하고 때려친 후 다시는 딸배든 용달이든 택시든 대리든... 물류는 쳐다도 안 보고 평생 살 자신 있으면 GPS 조작으로 거리지수를 높여도 된다.
자... 인성 및 그 아류작들에 비해 이 지수배차가 진짜 무서운 건인성은 GPS 조작이 있나 없나 체크하고 그걸 뚫는 지지기 프로그래머를 고소하고... 이 지지기 막으면 저 지지기 뚫리고...하는 땜빵식 처리를 해야 하지만 지수배차 시스템에서는예를 들어 영등포 로터리 -> 동수원사거리 퀵 오더가 10만원으로 올라왔는데 GPS 조작 지지기를 쓰는 기사 A 가 실제로는 노량진에 있지만 거리지수 + 로 우선배차를 받았어...지지기 쓸 수 있으면 써! 그거 쓰고도 마이너스 안 맞을 자신 있으면 노상관
하는 식으로 자동대처가 구현되어 있다.
영등포나 노량진이나 오토바이로 움직이면 거기서 거기고 종전의 관점에서는 픽업에서 완료까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지수배차 시스템에서도 겉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오더지수 1위의 오더를 받으면 까지는 마이너스도 그만큼 크다. 즉 이 예에서
서버는 조작된 위치정보를 받았으니까 A가 영등포 로터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지수연산 카운팅에 들어감. 3분 지나도 픽업 안 됨 지수 -10점, 5분 지나도 픽업 안 됨 -100점. 10분 지나도 픽업 안 됨 -1000 점....
룰루랄라 하면서 약 1시간만에 10만원 매출을 올렸지만 어떻다? 다음날부터 오더가 안 들어옴. 이 오더가 요금 10만원이 아니라 2만원이면 같은 상황에서 지수가감점이 이렇게 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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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수가 무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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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지만 오더지수도 이미 있다.
프로그래밍상 기사에게 점수를 매기는 게 구현되었으므로 발주처에게 점수를 매기는 것도 완전히 똑같이 구현됨.
개별 오더도 예를 들어 의왕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여수항으로 하루 10대씩 트레일러 주문을 내는 업체는 오더 10개가 항상 같은 것이니까 서버에 샘플이 쌓이고 샘플이 많으면 개별 오더자체의 지수가 연산될 수 있다.
반면 제각기 출발지와 목적지가 다른 오더는 요금과 거리, 이 2가지로 지수연산을 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발주처 지수가 큰 영향을 준다. 음식점이면 가게, 퀵이면 퀵사.
당연히 컴퓨터는 사람이 아니므로 음식점 알바가 예쁜지, 포장을 허술하게 해주는덴지, 물건이 요상하게 생겨서 딸통에 안 들어가는지.... 하여튼 기사들의 호불호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어떻게 지수를 매기느냐...
오더는 최고지수의 기사에게 제일 먼저 푸시되는 설계란 말이지.
최고지수의 기사란 서버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사란 뜻이다.
이 사람에게 오더를 푸시했는데 거절을 한다? 그러면 기사 자신도 지수마이너스를 각오하면서까지 거절을 친 것이므로 거기에는 프로그래머가 생각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당연히 지수 높은 기사가 거절을 많이 치는 가게일수록 발주처 지수도 많이 까짐.가게(발주처) 지수가 많이 까이면 이 가게가 어떤 주문을 내도 서버 평균 이하의 오더지수로 시작하므로 일이 바쁠 때 이런 오더는 지수가 낮은 기사들에게 푸시됨.
이걸 극복하고 자기 오더가 최상위에서 배차시도를 받으려면 가게는 결국 거리당 요금을 올리는 수밖에 없음.
지금의 인성퀵처럼 칼질로 난장판인 퀵사가 사업자 여러개 내고 마치 어뷰징하듯이 가격을 끌어내리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됨. -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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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물론 이벤트로 한 번씩 구제해줄 여지는 있지만 원칙적으로 당신이 그 플랫폼을 탈퇴해도 지워지지 않음.
개인정보는 3년인가 되면 무조건 파기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수는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당연히 이 지수가 물류 플랫폼 전반에 공유되는 또 다른 시스템이 구축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당신이 쿠팡에서 로캣배송을 하다가 어느날 고객을 뚜드려패서 퇴출되었을 때 쿠팡 관련 기업 뿐만 아니라 배민도 못하고 화물용달도 못하고 택시도 못함.못하는 게 아니라 등록도 받아주고 아무 시비도 걸지 않고 혹시?? 하면서 질문도 하지 않지만 당신에게는 일이 안 들어옴. 이미 지수 마이너스부터 시작하거든. -
맨 처음 시작하는 신규는 어떤가?
지수 마이너스를 크게 한 방 맞은 고인물보다는 차라리 신규가 낫다.
앞서 기사지수를 연산하려면 연산할 샘플이 있어야 하는데 신규자는 기록이 백지인데?
플랫폼은 항상 노예가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신규자를 유인하기 위한 로직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전체 기사 평균지수 + 10% 가산지수를 초기지수로 할당함.이 시점에서 당신은 프로그래밍상테스트베드
에 올라간 것이며 먹고살려면 알아서 잘 기어야 한다는 뜻. -
지수배차를 대비해야 한다.
물류를 아예 안 하고 먹고살 자신 있으면 상관없으나 이제 앞으로는 인성퀵 및 생각대로, 그 아류작들에서 하던 행동으로는 어디서도 발붙일 수 없다.
내가 오토바이 딸배이긴 하지만 자칭 컴퓨터 전문가인데 이는 내 어릴 적 버스 안내양이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보다도 더 뻔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지수배차 플랫폼이 자본가에게 가장 큰 이익을 주는 것이며 어떤 가혹한 로직이 탑재된 모듈을 장착해도 근로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자유롭거든.
내가 몇 년 전 네이버에서 지수배차를 언급했을 때 일부는망상
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 배민/쿠팡/요기요 앞에 던져진 실제 기사들은 더이상 그런 소리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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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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