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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해석

오토바이 배달대행/퀵서비스, 화물, 대리, 택시 등에 쓰이는 지지기 정리

  • 주의
    1. 모든 게 가설이고 시나리오다.
      내가 인성이나 배민의 시스템 설계자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니므로
      또한 본인은 지지기를 구경조차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지지기에 대한 자료가 거의 전무하므로(당신이 어디선가 봤다면 그것조차 아마도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쓴 게 소스일 것) 내 글은 검증이 불가능하다.
    2. 신빙성이 있나?
      지금은 오토바이 딸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컴퓨터 관련으로는 참 많은 삽질 경험을 갖고 있다.
      누군가 어떤 현상을 설명하면 그 원리를 추론해내는 수준은 됨.
    3. 지지기는 불법이다.
      특히 지지기 개발 프로그래머는 기본 벌금 천단위부터 시작하고업무방해로 민사소송까지 일단 시범케이스로 걸리면 답이 없다.
      이 말인 즉 사용자도 어차피 불법의 영역이기에 오늘 지지기 입금했는데 다음날부터 막혀버려도 방법이 없다. 그양반들도 도망다니느라 바쁘니까.
      지지기에 너무 의존하지 마라.
      그러나 인성 퀵 기준, 난 안 쓰지만 쓰지 말라고는 말 못하겠다. 알아서 하라.
  • 요약
    1. 지지기의 뜻

      지지기는 오토바이 퀵서비스 뿐만 아니라 화물, 택시, 대리운전까지 휴대폰으로 오더를 받고 일하는 유형의 직종에는 거의 있다고 보면 되는데
      오더를 남들보다 빨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생프로그램을 부르는 용어.
    2. 지지기의 핵심 기능

      기술적으로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는데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긴 글을 썼더니만 잘 안 읽음.
      기본적으로
      클릭질 자동으로 빠르게 + 오더리스트 요구 주기 단축
    3. 지지기의 효과

      일단 클릭질 하나만구현된 지지기라도 어떤 인간보다 빠른데 오더리스트 요구 주기까지 단축시키면 당신이 못 보는 오더를 지지기는 보고 잡아감.
  • 설명
    1. 그렇게 좋으면 왜 플랫폼회사가 직접 구현하지 않는가
      현재 지지기가 통하는, 지지기유무가 수입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플랫폼이 따로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성데이타.
      배달대행의 생각대로와 퀵서비스의 인성, 그 회사 맞다.
      또한 인성이 잘 나가는 걸 보고 그 후발주자들도 인성의 설계를 그대로 따라했는데 인성 아류작이 상당히 많다.
      당신 휴대폰의 배차프로그램 화면을 봤을 때 일정한 주기로 오더창이 갱신된다면 100% 인성 아류작이다.
      일정한 주기 라는 게 당신 휴대폰(클라이언트)이 서버에 오더리스트를 요구하는 간격인데 기술적으로는 클라이언트 풀 방식이며 바로 이 설계가 지지기에 쥐약임.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많으면 서버 부하가 걸리고 그러면 시스템/회선 증설비용이 늘어나니까 클라이언트마다 시간제한을 걸어버린 것.
      당연히 플랫폼사는 이 제한을 풀 수가 없다.
      그나마 자동클릭과 목적지 주소 필터링은 인성에서도 도입했는데 웃긴 건 인성이 시중에 떠도는 불법 지지기를 보고 그걸 따라해서 자기들도 만들었다는 거....그러니까 원조가 짝퉁을 배낀 원짝퉁이 현재 인성퀵에서 정식으로 배포하는(이건 불법 아님) 순정지지기의 정체다.
      그런 인성도 리스트 갱신주기를 풀 수는 없음. 이건 서버 설계가 애초에 잘못되었기 때문에 패치 같은 걸로 해결안 됨.
      더구나 놔둬보니까 기사 아이디당 프로그램 사용료도 받고 퀵사에서는 출근비를 챙기고...현재 시스템으로 감당할 수준의 지지기 사용량이라면 시스템 놀리느니 돈이나 벌자 뭐 그런 상황.
    2. 업자들은 이걸 어떻게 구현하는가
      근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위에 올라가는 프로그램들은 리버싱이 PC보다 쉽다. 각종 꼼수로 난독화를 해놔도 작정하고 덤비면 막을 방법 없음.
      인성 및 아류작들은 서버에 주기적으로 오더리스트를 요구하게끔 설계되어 있단 말이지
      그렇다면 당연히
      이 주기를 짧게 하면 남들보다 자주 오더리스트를 받아보게 되고 결국 그 중에는 아직 남들이 못 보는 오더까지 포함되겠네?
      하는 발상을 하게 된다.
      이 발상을 하는 지지기 프로그래머가 잘못된 거고 나쁜놈인가? 그렇지 않다. 이런 발상이 인류를 진보케 하는 원천인데.
      답은 나옴.
      소스를 다 분석할 필요도 없고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인성 서버로 오더리스트 요구를 보낼 때 인증용으로 따라 들어가는 정보, 이것만 잡아내서 바꾸어주면 됨.
      대표적으로 전화번호별로 부여된 고유 기사번호, CID 가 있겠지.
      현재 인성 퀵 기사들이 핸드폰 기본 2대부터 여러대 개통해서 사무실 여러군데 가입하는 게 아주 모범답안처럼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내가 분석해본 것은 아니니까 CID 이외의 또 다른 어떤 인증절차가 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어떤 절차가 있든 이런 설계 자체는 막아도 막아도 뚫림.
    3. 지지기 유무의 차이
      위 원리대로 하면 인성 및 그 아류작들이 하나의 클라이언트마다 3~5초 정도의 딜레이를 걸어뒀는데 5초로 잡고
      CID 5개를 번갈아 바꾸면 1초마다 리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는 소리.
      0.1 ~ 4.9 초 사이에는 서버에 신규로 등록된 오더도 있고 다른 기사들이 잡았다가 뱉어내는 것도 있는데 지지기가 없으면 이걸 못 봄. 내가 보는 오더는 4.9 초 전에 받았던 것이고 이 오더리스트 안에서만 리스트아이디로 클릭질 전송을 할 수 있으니까.
      반면 지지기는 1초마다 새로운 리스트로 이걸 할 수 있다는 소리
      인성 아류작 플랫폼에서 5구 지지기를 쓰는 기사 앞에서는 그야말로 어떤 배달귀신이 와도 상대가 안 됨.
  • 뇌피셜
    1. 인성과 그 아류작에 특화된 건 한계가 있다.
      인성데이타 매각설은 기사로 보도된 지 좀 되었다. 현재 인성퀵 기준 프로그램 패치 전혀 안 되고 있는 것만 봐도 이 시스템이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인성이 어디로 가든가 아니면 인성 다음에 어떤 플랫폼이 올 것인가 이 물음을 던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지지기 싹 다 빼고 에프엠대로 돌아가서 일해먹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까지 나오게 된다.
      당신은 어떤가?
    2. 배민과 쿠팡, 요기요를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인성과는 설계가 다르다.
      광고로 AI 배차라고 하는데 AI는 아니고 지수배차.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서버푸시가 구현되어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오더리스트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서버가 기사들의 지수를 계산해서 가장 회사에 이익이 될 것 같은 기사1명 혹은 상위 5명, 혹은 10명에게만 오더를 푸시한다는 것.
      GPS 는 기사 핸드폰에 기능이 있으니까 이건 클라이언트가 조작이 가능하지만(이걸 조작하게 되면 거리지수를 높게 받는다) 이것 이외 기사지수를 클라이언트가 조작할 방법이 없다.
      사실 GPS 조작조차 일시적으로 거리지수를 높게 받아서 우선배차확률이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리가 안 맞는 배차를 서버가 던지면 거절을 많이 누를 수밖에 없고 수락했다 하더라도 거리가 머니까 처리가 늦어져서 기사지수가 야금야금 깎인다.
      배민,쿠팡,요기요를 찬양하는 게 아니라
      원래 이게 정상이다. 인성이 기형적인 것.
    3. 플랫폼이 바뀌면 다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난 인성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할 확률은 없고 타 기업이 인수할 것으로 보는데 어쨌든 지수배차방식으로 바뀌면
      프로그램과 시스템은 완전 다르지만 내부 데이타는 인성에 백업된 것을 그대로 사용함.
      인성이 하도 허접해서 별거야 없겠지만 그럼에도 기사별 출근일수나 처리갯수, km 당 소요시간, 픽업/취소/완료 클릭 시점... 등 기본적인 것은 다 저장이 되어 있다.
      이걸 바탕으로 새로 인수한 플랫폼사는 초기 기사지수를 연산함.
      절대 딱총은 안 쏜다 면서 1시간 거리를 3시간 후에 갖다줘도 퀵사에 전화만 안 가게 미리 처신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이런 기록을 많이 가진 기사는 새 플랫폼으로 바뀌자마자 갑자기 오더가 안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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