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케이스는 대충 휴대폰 원가 기준 100만원 되는 기종만 나오며 그조차도 몇 년 지나 구형이 되면 방케업체에서 단종시켜버리는데...
딸배폰은 갤럭시 A 시리즈 중 적당한 거 쓰면 된다. 당연히 이건 방케 없고 업체에서는 팔아먹으려고
범용 방수케이스
라고 좀 큰 물건을 홍보하는데 이거 플라스틱 잘 깨진다.
기본적으로 방수케이스가 일반인들 대상 물건이지 딸배용, 즉 강력한 자석 2개가 붙였다 떼었다 하는 힘을 충분히 견디는 걸 고려한 물건이 아니다.
업체는 이런 일반인들 케이스를 사다가 자석 붙이고 전선 달아서 딸배용 방케로 파는 것인데...
당연히 거치대에 붙였다 뗄 때 뒷면 플라스틱이 휘고, 휜 거리 만큼 전선도 끌려가서 당겨짐.
몇 개월 지나면 플라스틱이 갈라지든지 단선으로 저속충전 뜬다.
반드시 99% 뜬다.
처음에는 폰 문제인가? 거치대 문제인가? 하지만 99% 저 원인임.
왜 원인을 금방 못 찾느냐 하면... 이게 진동없이, 그러니까 집에서 붙여놓으면 정상충전이 되거든. 열어봐도 선이 떨어진 것으로 안 보이고.
선이 완전히 단선되어도 자석의 힘으로 딱 압착이 되어 있으면 전기가 통하니까 문제가 없고 거기다 납작하니 딱 붙었으니까 테이프 떼내고 손으로 당겨보기 전에는 선 끊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니 여기저기 삽질ㅋ.
내가 여러개를 써보고 지금은 실리콘으로 떡칠을 해놨는데
파는 물건 중 이 문제를 해결한 방케는 없다. 없는데 이건 어떨까? 저건 괜찮아보이네... 하면서 고장날 때마다 사게 되니까 돈깨짐.
또 방수케이스를 평소에는 안 쓰다가 비오는 날만 끼고 다시 벗기고... 이렇게 여러번 반복하면 뒷판 깨짐/단선은 없지만 대신 물이 샌다. 열었다 닫았다 자주 하면 폭우시 99% 샘.
방케가 없는 기종이거나 비닐은 좀 없어보인다... 하는 사람은
이런 자작 연구도 참고.
근데 이거 해봐야 어차피 비닐은 필요하다.
비닐은 방수목적이 아니라 화면에 빗방울이 직접 때리면 터치가 개판으로 되거든. 그걸 비닐이 막아줌.(약간 비닐이 액정에서 들뜨게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