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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퀵서비스보다 배달대행이 어려운 점

  • 큰 건물의 스트레스
    1. 주차장 바닥
      비오는 날 미끄럽고 그걸 아는 사람은 비오는 날이 아니라도 바닥에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흘러 있는가 항상 신경써야 한다.
      안내팻말, 출입구 번호 등을 봐야 하는데 일반 길거리처럼 서행하면서 고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는 순식간에 자빠링한다.
      내가 Q3타다가 슈퍼커브로 바꾼 것에는 퀵서비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쿠팡이든 배민이든 추가해야겠는데 그러자면 아파트 안 갈 수 없다.는 고려도 있었다.
      키 168, 몸무게 56 기준으로는 Q3 뿐만 아니라 PCX도 일단 넘어가기 시작하면 100% 못 버티며 다리라도 깔리면 아프다.
      슈퍼커브는 시트고도 낮고 무게가 Q3의 절반이라...
    2. 출입구와 엘베
      영상은 그냥 오늘 우연히 걸렸으니 올린 것 뿐이고 이보다 더 골때리는 건물 엄청나게 많다.
      8층에 내렸는데 왼쪽은 701호로 시작하고 오른쪽은 801호로 시작하는 거 이해되나? 여기에서 재수없이 왼쪽부터 먼저 갔다면 내가 층수를 잘못 내렸나하면서 오른쪽은 확인하지도 않고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게 된다 ㅋㅋ
      1101호라면 누구나 11층이구나하지? 근데 맨 앞 1은 동번호이고 뒤에 101이 10층 1호인 아파트도 있다.
      어떤 아파트는 101동 801호 가야 하는데 착각해서 102동 가서 현관 인터폰 누르면 응답을 하고 문도 열어준다. 즉 101동에 있는 사람이 102동 문도 열어줌. 문이 열렸으니까내 입장에서는 102동으로 잘못 왔다는 걸 알아챌 수 없다. 결국 오배송 ㅋㅋ
      빌딩이든 아파트든 자기가 올라갈 때 이용한 엘베와 주차장 층수를 기억하고 있다가 그대로 타야지 내려올 때 어? 저쪽에도 엘베있네 하고 그거 타다가는 오토바이 찾아 삼만리를 헤매게 된다.
      내가 바보라서 그런 것 같지? 해봐라 ㅋㅋ
      이 엘베와 저 엘베의 지하2층이 서로 다른데 내려보니 오토바이는 없고 등 뒤로 문은 닫혀버려서 계단도 이용할 수 없고 경비실 눌러도 응답은 없고...
    3. 밤에 안 보임
      요상한 영어로 떡칠한 건물 이름만 휘황찬란하지 동이나 출입구는 글씨 안 보임.
    4. 솔직히 딸배들 착하다
      이런 거 하루 몇 건 걸리면 건물 불지르고 싶어짐.
      지나치다고?
      만약 저 영상에서 내가 주차장 한바퀴 돌다가 넘어져서 음식 엎어지고 백미러 깨지고 해봐라.
      애초에 설계가 제대로 되었거나 출입구 표시가 상식적이었다면 내가 주차장을 한바퀴 돌 이유도 없었을 거고 그럼 넘어지지 않았을 건데 그래도 뚜껑 안 열린다고??
      부처납셨네.
      엮어가는데 중간에 주소 오기재 하나 나면
      그냥 고객은 사소한 실수지만딸배는 뒤에 배달이 밀려서 마음이 급하고 마침 거기서 까는 신호 하나로 죽을 수도 있다.
      남들은 자연사 딸배라면서 낄낄대기나 하지 누구의 실수가 그 결과를 낳았다는 건 안중에도 없음.

      이런 거 다~ 참고 멘탈 안 털리고 하루 8시간 이상 한달 25일 이상 하는 딸배는 솔직히 좀 무식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정말 착한 놈들임.
    5. 그래서 난 퀵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3년간 Q3를 탔으니까(짐받이와 통 2개 약 200kg 무게임) 아파트는 엥간히 좋은 요금 아닌 한 안 감.
      서울시내, 분당 역시 마찬가지.
      분당 빌딩도 골때리는 데 많다. 거기다 난 헤매느라 열받아 있는데 다들 뭐 국룰인가 플라스틱 음료수 하나씩 들고 엘베 안에서 깔깔거리는 거 보면 더 열받아.
      아니 시발 대학에서 매너란 것도 안 배웠나? 엘베 전세냈어? 다들 대화수준도 왜 그모양이야? 버스탄 아저씨가 어이! 김사장? 방금 1억 입금했어.하고 큰소리로 전화하는 걸 옆에서 보면 어떤 기분이야??

      내가 이상해??
      진짜 판교 IT 회사 건물 가면 요즘 젊은 것들 수준 너무 떨어져~~
      내가 고졸인데 8,90년대 고졸 수준도 안되는 놈들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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